두르바르 광장에는 네팔의 궁전과 사원이 잘 관리되지 못한 채 많은 인파 속에 방치되어 있었다.
꾸마리 (소녀신)사원은 벽돌건물에 화려한 조각을 한 나무 창문을 끼워 놓아 부조화스러운 듯한 모습을 보였다.
꾸마리신을 섬기게 된 슬픈 사연과 현존하며 이어지는 꾸마리를 보기 위해 기다리다 나타나지 않아서 돌아 나왔다.
카트만두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는
티벳사원인 보드나트 사원이 자리잡고 세상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이마 한 가운데 제3의 눈으로 모든 것을 관조하기에 귀도 입도 필요없단다.
사원을 돌며 이번 여행이 무사히 끝나게 되었음에 감사드리고
카트만두 호텔을 떠나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15박 16일의 긴 여정을 마친다.
그리고 3년이 지난 오늘, 다시 사진을 올리며 글을 쓰며 되새김질 하면서 여행의 의미를 정리하는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 7년 후, 인도 여행 10년이 흐른 뒤 다시 한번 인도 여행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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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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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7년 뒤에 다시 한번 성지순례를 다녀와서 좀 더 깊이 있는 글을 올려 보이겠습니다~~~말이 씨가 되기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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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5 13:46: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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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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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많이 다녔다고 볼 수 있지만, 세상은 너무도 넓어서 아직 가고 싶은 곳도 많답니다~~~^^;; 제가 다음에는 '리틀 티벳'이라 불리고 '오래된 미래'라는 책으로 알려진 라다크와 달라이라마의 임시정부가 있는 다람살라를 다녀온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참고하실 수 있도록요~~ 뜻이 있으면 포기하지 않는 한 이루어진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원하는 바를 결정해 놓고 말이 씨가 되도록 몰아가죠~~ㅎㅎ 올 해부터 정도님 대박나서 원하시는 여행 꼭 이루어지시길 성원합니다~~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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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5 16:25: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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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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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혜승화보살님, 인도를 다시 찾은 느낌이 들도록 정리를 잘 해 놓으셨네요~
꾸마리여신을 다시보니 대리석같이 차가워보이고 무표정한 아이가 넘 가여웠었어요.. 그당시에는... 그런데 돌아와서는 잊고 있었네요... 혜승화님은 아쉬웟겠지만 못만나고 온게 다행일수도 있어요.. 마음은 안아플테니까..
ㅎ~ 우린 돈을 내고 여신을 보고 왔는데~~ 혹시 돈을 안내신거 아니에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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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6 22:4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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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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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탐욕이 빚어낸 꾸마리 여신.... 아동학대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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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1 19: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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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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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리님! 감사합니다.
가이드말이 새로 간택(?)된 꾸마리가 좀 문제가 있다더군요...자신의 본분을 망각하고 관광객들에게 잘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미안해 하더라구요...곧 사라져야 할 구시대의 악습이라고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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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4 01:3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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