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얼마간 지난 시간 입니다.
청암사에 갔습니다. 작년 가을에 혼자서 그냥..
단풍도 보고, 밭에서 자라는 채소들도 보고, 여승들이 기거하는 곳도
멀리서 보았습니다. 많은 시간을 여기서 보냈겠죠...
청소하는 싸리나무 빗자루에 법명이 쓰인 것 들도 있더군요. 혹시나 찾아 보기도
했네요. 난 아무런 흔적없이 다시 돌아 와야만 했고, 이곳에서 약간의 기억을
저장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