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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벗되길 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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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uwoo    
어진벗(賢友) (invuwoo)
일체 부처를 공경합니다.
석가 부처를 공경합니다.
일체 선지식을 공경합니다.
우리는 하나며,깨닳음도 하나며, 궁극엔 하나입니다.
이야기
오직 부타께 의지하고 ...
또한 언어학자도 국문학...
저는 제가 왜 느지막이...
원효대각께선 불을 놓았...
수행에는 목표가 없습니...
해동마을
바람
 어진벗(賢友)

한말씀만 더할까 합니다.

그간 한달 못되는 시간동안 많이도 떠들었습니다.

읽으시면서 언짢은 분들도 많으셨을 것이며, 또 황당한 느낌이 드신분들도 많았으리라 생각됩니다. 많은 글에 불편한 내색없이 읽어 주신데 감사드립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대충 한 거 같습니다. 하여 더이상 중언부언 하는 것도 의미가 없을듯 하며 또 많은 선각께서 말씀하시고 또 시시때때로 상기시켜 주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실로 무의미한 일입니다. 중요한 한가지를 더 강조하고자 합니다.

 

1. 기미(정)에 의지하라. 미리 아는 지혜와 스스로 아는 밀(일을 일으키는)은 온전하지 못하니 보리를 닿고자 하면 기미에 의지하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스스로 다 ~ 하되 걸림이 없음을 세가지로 나누어 그것이 우리가 가진 부처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기미(정에 해당하는 깜)과 미리아는 지혜(미리) 그리고 일을 일으키는 스스로(밀) 중에서 미리와 스스로(밀)은 온전하지 못합니다.

기미는 하늘에 닿아 이어서 앎입니다. 그것은 오직 마음의 뿌리에 자리하여 무념,무상의 상태에서 열려 있으면 온전하여 집니다. ㄱ(하늘과 얼,마음)이 ㅣ(이어짐) + ㅁ(드러난 상)이니 그것에 의지하면 온전합니다.

그러나 미리는 ㅁ(닫힘,의도,작위)를 ㅣ(잇고) ㄹ(이음)이니 비록 그 기본 속성이 부타의 것이나 그 내용이 실로 온전하지 못함입니다. 하여 정에 의지하지 않고는 지혜란 온전치 못합니다. 또한 실로 가치를 가지지 못합니다.

또한 스스로(밀)이라 함은 일을 일으키는 마음이니, 일은 온전하나(그 시비를따지지 않고,행동으로 한살림에 기여하므로) 그 내용과 미리하는 마음작용은 온전치 못합니다. 밀이라 함도 ㅁ(갓있음)을 ㅣ(이어) 나옴이요. 스스로(슬+슬+오) 역시 ㅅ(분별,구분,사람)의 마음에서 일어남이니 하여 그것이 결과(일)로서 온전해지는 것입니다.

하여 스스로라 함도 그 속성은 부타의 것이나 그 내용이 부타의 것이라 할 수 없습니다.결국 기미는 온전하나, 미리와 스스로는 온전하지 못하다 할 것입니다. 하여 수행도 이와 같습니다. 기미에 의지하여 단박에 돈오할 수 있으나 , 미리와 스스로에 의존하여서는 결과적으로 온전함을 기대하여야 하므로 참으로 지난한 일이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세가지 (굳이 구분하엿지만)는 우리가 이미 부처임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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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깨닳은 자들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제 생각엔 단지 원융한 이치에는 어떠한 파장도 끼치지 못합니다. 석가부처님 조차도 똥막대기니, 무풍기랑이니,,등등의 말이 허언은 아닙니다. 다만 한살림에는 청량제 역할을 하지요. 하여 한얼이 부타가 직접 오기도 하겠거니와, 수많은 시대,시대에 선근공덕으로 그들을 끊이지 않고 내기도 또는 스스로 짓기도, 일우기도 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큰 한살림을 변화시키기 보다는 악에 물들지 않게, 또 도를 넘지 않게 하는 것이지요.

어떠한 것도 절대적이고 관념적인 것은 없습니다. 전 제말을 이것이 이치다 하지만 그 어떤것도 이치랄 것이 없습니다.  석가부타께서도 절대 깨지지 않는 경이다(금강)라던가 경에다 수많은 수식어를 붙여 주셨지요. 그럼에도 그 어떤법도 절대적이라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즉비반야바라밀, 시명반야바라밀입니다) 또한 궁극에 법을 버러야 닿을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부처님을 믿어야 합니다. 글을 믿지 마시구요.

제말도 옳은지 아닌지는 스스로 판단하실 것이고 저 또한 어떤것도 절대적이다 . 또는 이치다, 라고 하지 않습니다. 저는 원융한 이치(=실은 마음에는 이치가 없다) 와 한살림의 이치만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럼 실로 한살림만 남는다 합니다. 저 또한 이 한살림에서, 죽어서 삼계를 누리든 지금 누리든간에 이 이치에서는 벗어나지 못합니다.석가부타께서도 못벗어 나시지요. 그래서 우리하고 같이 있는 겁니다.여기!

저는 삶과 죽음을 벗고, 인과도 벗고, 계,정,혜를 다했다 큰소리 치지만 이 이치에서는 오직 무릎 꿇습니다. 그 이외엔 그 어떤 것도 저를 어찌하지 못합니다.

이것이 마지막으로 전해 드리는 바입니다.

혹여 마음 내키면 다시 글을 쓰겠으나. 더이상 중요한 말씀은 없을듯 합니다. 또한 정혜사에서 받은 부처님의 공덕이 커오니 이것으로 회향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2013.02.12 20:15:08 | 내 블로그 담기
어진벗(賢友)   오직 부타께 의지하고 내말만 하면서 책한권을 썼으니 저도 세상에 나온 보람은 있는게지요 ^^* 성불하소서 ! 절대 헛되지 아니합니다. 나무........!
2013.02.12 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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