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호사는 성도재일날이 백일 기도를 회향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긴장이 풀려서인지 아니면 어제 도반과 늦게까지 이야기 하다가 잠자리에 늦어서 그런지 오늘 낮은 하루종일 잠에 취했습니다.
합천은 기온이 갑작스럽게 변해서 겨울은 전국에서 가장 춥고 여름은 전국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이름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의 합천은 눈이나 비조차도 오지 않고 있습니다. 겨울 가뭄이 심한 편이죠.
병술년도 이제 20여일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세월이 잘 흐르고 있습니다. 마음이 어떠냐에 따라서 세월은 더디기도 하고, 또 똑같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어떤 때는 금방 지나가기도 하죠. 그러고 보면 우리는 시간이 중요한게 아니라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 어떻게 즐거움으로 만들 수 없을까요? 그것은 부처님께서 잘 말씀 해 놓으셨죠. 돈에 애착을 갖듯이 기도를 생활화 해서 편안한 표정이 나오는 세상을 구현해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