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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 (mcidsee8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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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서 온 어머님 편지

 

 

 

 

북에서 온 어머님 편지

                      - 김 규 동 -

 

 

꿈에 네가 왔더라

스물세 살 때 훌쩍 떠난 네가

마흔일곱 살 나그네 되어

네가 왔더라

 

살아생전에 만나라도 보았으면

허구한 날 근심만 하던 네가 왔더라

 

 

 

 

 

 

너는 울기만 하더라

내 무릎에 머리를 묻고

한마디 말도 없이

어린애처럼 그저 울기만 하더라

목 놓아 울기만 하더라

 

네가 어쩌면 그처럼 여위었느냐

멀고먼 날들을 죽지 않고 살아서

네가 날 찾아 정말 왔더라

 

너는 내게 말 하더라

다신 어머니 곁을 떠나지 않겠노라고

눈물어린 두 눈이

그렇게 말 하더라 말 하더라.

 

 
_ () _


애국 | 2018.02.18 09:05:09 | 조회수(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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