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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위험하다
 

매우 가난한 두 어린 소년이 구걸하며 살고 있었다.


한 소년은 태어나면서부터 맹인이었고, 다른 소년이 그를 도우며 함께 다녔다.

어느 날 봉사인 소년이 몹시 아파 친구가 구걸을 나가면서 다정히 말했다.

“여기서 쉬고 있어라. 내가 음식을 얻어 올께.”


그 날 소년은 매우 맛있는 밀크푸딩을 얻었다. 전에 이것을 먹어본 적이 없었던 소년은 불행하게도 친구에게 가져가지 못하고 혼자 모두 먹어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친구에게 돌아온 순간 불쌍한 생각이 들어 고백을 하고 말았다.

“미안해, 오늘 아주 맛있는 푸딩을 얻었지만 가져오지 못했어.”

눈먼 소년이 친구에게 물었다.

“근데 밀크 푸딩이 무엇이야?”

“응, 그것은 하얀색이지. 밀크가 하얗잖아.”


태어나면서부터 맹인이었기 때문에 그는 이해를 하지 못했다.

“무엇이 하얀색이지?”

“응, 그것은 검정색과 반대야.”

“검정색이 뭔데?”

그는 검정색도 몰랐던 것이다.

“그냥 하얀색만 알도록 해봐.”

그의 친구는 그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었다.


어떻게 설명할까... 고민하던 친구는 하얀 학을 한 마리 잡아 눈 먼 친구에게 가져갔다.

“봐, 하얀색은 이 새와 같지.”

“아, 알았다. 하얀색은 부드러운 것이구나.”

친구가 답답해하며 천천히 설명했다.

“ 아니야, 부드러운 것은 하얀색과는 아무 관계가 없어. 하얀색은 그냥 하얄 뿐이야.”

“하지만 너는 하얀색은 이 학과 같다고 했어. 이 학을 만져보니 부드러워. 그러니까 밀크푸딩은 부드러우며 하얀색은 부드러움을 뜻하는 거지.”

“아니야, 넌 잘못 이해했어. 다시 해 보자.”


눈 먼 소년은 새를 가만히 만져 보았다.

부리, 목, 몸통, 발톱 등이 만져졌다. 그리고 혼자 중얼거렸다.

“아, 이제 알았다. 밀크푸딩은 굽어진 것이구나.”


부처님께서는 깨달음에 이르는 올바른 노력 네 가지를 이렇게 말씀하신다.


1. 삿된 생각이 일어나지 않게 함

2. 삿된 생각이 일어나도 무시함

3. 자비심을 일으킴

4. 자비심의 발전과 완전한 성숙


눈 먼 소년은 하얀색을 경험할 감각 기관이 없어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다. 또한 마찬가지로 우리도 자신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그것은 언제나 굽어진 것에 불과할지 모른다.


그함정은 누구건 예외가 있겠는가.

2005.09.02 05:16:22 | 내 블로그 담기
길손   그함정은 누구건 예외가 있겠는가.
그렇겠죠!
성불하십시요.
2007.06.26 1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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