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뀌었다고들 야단입니다. 바닷가나 높은 산에 올라가 새해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기 위해서 날밤을 꼬박 새는 행사로 온 나라가 들썩인지도 오래 되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의 어제와 올해의 오늘이 전혀 다른 날일까요? 그렇지 않죠. 사실은 이렇게 국가적 차원에서 호들갑을 떨어야 할 필요는 없는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와 오늘은 서로 연관 관계여서 어제가 좋아야만 오늘이 좋고, 또한 내일이 좋은 날로 기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현재의 삶보다도 더 나은 앞으로의 삶을 위해서는 바뀌어야 할 조건이 있습니다. 그 조건은 마음이 바뀌어야 합니다. 마음이 좋은 방향으로 바꿔져야만 보는 눈이 훌륭하게 바뀌게 되도, 생각이 달라지고 행동이 바른 방향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래야만 좋은 업이 만들어져서 하는 일마다 장애가 없이 복덕이 구족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마음은 어떻게 해야만 바꿀 수 있을까요?
마음도 몸과 똑같은 습관이 있습니다. 좋은 쪽으로 유도하면 좋은 쪽으로 길러지고, 나쁜 쪽으로 사용하면 계속해서 나쁜 쪽으로 갈려고 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마음도 결국은 훈련, 즉 실천을 통해서만 바뀔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이때까지의 신행생활에 문제점은 없었나 하는 반성을 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마음을 능동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부처님께 가족의 안녕이나 비는 정도의 기도로 만족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불교는 마음을 제일 중요시 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세상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음을 중생심에서 보살심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수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고 살면서도 정작 마음 바꾸기에는 인색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상대방과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남과 이웃에게 작은 것에서 부터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꾸준하게 실천하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좋은 쪽으로 바뀌어 가고 이것이 쌓여서 올해가 끝나는 시점이면 진정으로 멋진 해맞이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연호사보 창간호 주지스님 법문 가운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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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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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제 믿음도 우리가 부처님을 사랑한다는 의미는,
절을 많이 하는 것도물론 중요하겠지만,
주변의 힘든 이웃을 배려하는 것이 우선 실천해야할
덕목이라는 생각을 한답니다.
아마 우리가 보살행을 진심으로 실천할 때
부처님은 우리를 바라보시고 행복해 하실 것 같습니다.
스님, 좋은 말씀 가슴에 잘 새기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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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31 13:09: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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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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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고산스님께서는 입춘 행사때 석왕사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이번 주에도 뵙게 되겠네요.ㅎㅎ
저는 월요일 날 석왕사 다도 강의 3개월 등록을 했답니다.
오늘 마침 강의가 있는 날이라 곧 갈 예정이랍니다. ^^
제 바램은 저도 부처님께 차를 대접하고 싶은 것이랍니다.
스님 항상 건강하십시오. 좋은 말씀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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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31 13:1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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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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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기도나 절은 내 마음을 평온하게 해서 이웃에게도 함께 나의 평온을 나누겠다는 것입니다.
다도 또한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자세만 강조하다 보면 자연스러움이 사라질 수 있죠. 열심히 하시고 큰 스님 자주 친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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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31 13:33: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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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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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
기도, 다도 열심히 하고 큰 스님 친견도 자~주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제게 용기를 주셔서요.
스님 항상 건강하십시오. _(())__(())_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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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31 20:2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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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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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아직 내게 주어진 시간들이 남아 있기에 그것 또한 감사 할 뿐입니다. 스님말씀 늘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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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1 23:2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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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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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들 하시는 분이니까 쉬는 것도 공부입니다. 쉬기도 잘 하세요. 전 회의가 있어서 몇일 동안 비웠다가 어제 늦게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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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4 07:5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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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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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바쁘게 생활하시는 것 같습니다.
주지 스님께서도 쉬어 가면서 모든일 을 하세요.
피곤한 이틀 회의 셨는 가봐요.
항상 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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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7 16:2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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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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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이 있으면 아무리 많은 일이라도 쉽게 해 낼텐데
그렇지 못해 늘 허둥대고 바쁩니다. 결과가 효율적으로
나타날지는 지켜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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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8 12:24: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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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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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은 다른분에 비해서 월등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항상 바쁘시지만 건강이 최고라는 것 아시죠.
늘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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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0 13:4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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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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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씀을 이렇게......다들 열심히 하느냐 그렇지 않느냐 차이죠. 집중력 있게 열심히 하면 금상첨화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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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8 07:26: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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