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제 (일본 이또상)
10 년 만나고 가신지 어느덧 49일 되었습니다 .
지난날 만남이 마지막인줄 몰랐지만
오늘은 마지막 인줄 알았습니다 .
당신께서 좋아하시던 효당스님과 차 는
함께 마실수는 없지만 저에게 전해준
차살림과 스님의 묵적은 고이 간직 하며
길이 남기겠습니다 . 손수타주신 차의 향기는
평생을 잊을수 없습니다 . 그토록 좋아하시던
차잎을 선원사에서 따왔는데 바라만 보시는지요
지금 선원사 엔 아름다운 차꽃이 피었습니다 .
당신이 올때까지 차나무는 기다린다고 했습니다 .
세상일 다잊으시고 좋은날 다시오시어
맛있는 차 주시 옵소서 .
2004년 11월 14일
한국의 아들 성원 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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