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시달린 심신이 가을이 더욱 사무친다. 아침 자동차 길에 양 옆 도로에는 화려한 단풍이 내려 앉았다. 멀리 갈것 없이 온 동네가 가을 잔치다. 날씨도 싱그럽고 덥지도 춥지도 않은 아! 가을, 가을이로구나. 이 시간조차 빠르게 지나가겠지만 지금, 이 순간, 이 자리를 만끽하리라. 오전 일과 부지런히 수행하고 점심은 집에서, 그리고 산책을 나갔다. 붕어빵 2개 2천원에 사서 공원 벤치에서 가을을 느껴보았다. 좋고싫음, 행복과 불행을 분별하지 말라고 했지만 현상 세계의 나는, 우리는 소소한 일에도 감사하며 행복을 느껴보자. 아자, 이 가을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