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휴게소에서 쉬고 화순 운주사에는 10시15분에 도착, 15도 정도의 온화한 날씨에 목우암 올라가는 길은 정겹기만 하고, 법당에서 회주스님 친견하고 정행스님도 반갑게 맞아주셨다. 몇몇 보살님들이 떡과 차를 나누어 주셨다. 회주 스님은 노년의 덕담도 주시고 기념촬영을 한 후에 운주사 법당에 참배하고 보림사로 출발하니 아직 꽃은 덜 피었지만 봄날의 봄길은 마냥 푸근하다.
보림사 법당에서 주지 스님 인사말 듣고 공양간으로 갔다. 주지 스님은 보림사가 가지고 있는 다섯 가지 보물을 말씀해 주셨다. 그 중에서 대웅전의 鐵佛이 으뜸이었다. 공양간에서 가마솥에 지은 밥에 여러 반찬들, 쓱쓱 비벼서 배불리 먹고 차밭길도 산책하고 경내 참배도 하고 참! 좋은 날이다. 14시에 송광사로 출발하여 15시 쯤 도착하였다. 대가람으로 많은 괸광객들이 붐볐고, 고산 스님께서 안내해 주셨다. 대웅전에서 진주 용화사에서 오신 신도들과 방장 스님의 법문을 들었다. ㅡ인생은 하룻밤의 꿈과 같다. 이 세상은 다 인과로 얽혀 있다고 하면서 4가지 복덕을 지으라고 하셨다. 수행자에게 공양하고, 부모님께 효도하고, 병자를 보살피며 가난한 자를 도와야 한다고 하셨다.
그리고 부처님은 어디에도 계시니 선업을 지으라고 하였다. 불일암을 순례하고 17시40분에 송광사를 출발하여 여산휴게소에서 저녁 먹고 일산으로 맹렬히 가는 중이다.(,20시38분)
일산 정혜사에는 10시45분에 도착하였다. 다행히 전혀 막힘이 없어ㅛ다.
긴 하루였지만 도반들과 함께 지낸 뜻깊은 하루였다.
그리고 몇몇 거사님들과 나눈 미지근한 곡차가 아직도 어른거리며 좋은 추억으로 남겨질 것이다. 25.3.22.23시55분 現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