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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세 종류 몸과 네 가지 지혜, 머물러 집착할 것이 없는 근본 마음조차…

부처님의 세 종류 몸과 네 가지 지혜, 머물러 집착할 것이 없는 근본 마음조차

 

원순스님 송광사 인월암

 

 

<세 종류 몸(법신 보신 화신) 또한 임시로 내세워

본 성품 이해 못한 이들을 위해 그 내용을 보게 하는 것일 뿐>

 

부처님의 네 가지 지혜는 법신 보신 화신으로 나타나는데 이것은 중생을 위하여 임시로 내세운 개념일 뿐, 근본 자리에서 보면 머물러 집착할 것이 없는 그 마음조차 없다는 것을 대주스님은 이 장에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원문번역: ) ‘네 가지 지혜세 종류 몸이 된다고 하니 어떻게 분류해야 합니까? ) ‘대원경지는 법신(法身)이 되고, ‘평등성지는 보신(報身)이 되며, ‘묘관찰지성소작지는 함께 화신(化身)이 된다. 이 세 종류 몸 또한 임시로 개념을 내세워 분별한 것으로서, 근본 마음자리를 아직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로 하여금 그 내용을 보게 할 뿐이다. 이 이치를 안다면 또한 세 종류 몸으로 나눌 것도 없으니 무엇 때문이겠느냐? 그 바탕의 성품에는 생멸하는 모습이 없기 때문이다. ‘머물러 집착할 것이 없는 근본에서 세 종류 몸을 내세웠지만, 알고 보면 머물러 집착할 것이 없는 근본또한 없기 때문이다.

 

 

강설: 이 장에서는 부처님의 네 가지 지혜를 부처님의 세 종류 몸과 관련지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원경지가 법신(法身)이 된다는 것은 무엇 때문이겠습니까? 법신은 법으로서 부처님의 몸을 삼는다는 뜻입니다. ‘법신에서 말하는 은 중생의 분별과 집착이 떨어진 맑고 깨끗한 부처님의 마음을 말합니다. 이 부처님의 마음에서 그대로 드러나는 부처님의 지혜가 대원경지입니다. 부처님 마음자리에서 오롯이 드러나는 빛나는 지혜 대원경지를 부처님의 몸으로 삼는 것을 법신이라 하니, 이 지혜로써 맑고 깨끗한 빛으로 장엄된 청정법신불(淸淨法身佛)이 되기 때문입니다.

 

평등성지가 보신(報身)이 된다는 것은 무엇 때문이겠습니까? 보신은 중생이 깨달음을 얻었을 때 부처님의 마음이 드러나 그 마음에서 차별 없이 보게 되는 부처님의 세상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중생의 눈으로 보는 것은 모두 분별하고 집착하는 마음이니 중생의 세계 밖에 못 보지만, 부처님의 눈으로 보는 것은 보는 세상 그 자체가 차별 없이 아름다운 꽃으로 장엄된 부처님의 화엄세계입니다. 차별 없는 평등한 성품의 지혜 평등성지로 보니, 이 세상 모든 것이 부처님 아닌 것이 없으므로, 보는 모습 자체가 오롯한 아름다운 부처님 원만보신불(圓滿報身佛)이 되는 것입니다.

 

묘관찰지와 성소작지가 화신(化身)이 된다는 것은 무엇 때문이겠습니까? 분별이 없이 부처님의 눈으로 보는 이 세상 자체가 부처님의 세상인데, 중생은 자신과 인연되는 부처님의 모습만 바라보기 때문에 이 세상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중생을 따라 한량없이 많은 천백억 부처님이 있게 되니, 이를 천백억화신불(千百億化身佛)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법신 보신 화신 이 삼신불은 중생들에게 부처님의 세상을 이해시키기 위해 임시로 개념을 내세워 설명한 것입니다. 부처님의 근본 마음자리를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근기에 맞게 그 내용을 보게 할 뿐입니다.

 

왜냐하면 부처님 성품에는 생멸하는 어떤 모습도 없기 때문입니다. 결정된 어떤 모습도 없으므로 머물러 집착할 것이 없는 근본 마음자리에서 세 가지 몸과 네 가지 지혜를 내세웠지만, 사실 알고 보면 또한 머물러 집착할 것이 없는 근본 마음조차 없습니다.

 

육조스님은 <육조단경>에서 말합니다.

 

맑고 깨끗한 청정법신은 그대의 성품이고,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오롯한 원만보신은 그대의 성품에서 드러나는 지혜이며, 중생의 인연 따라 수없이 몸을 나토는 천백억화신은 그대의 지혜로운 삶속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모습이다. 결정된 모습이 없는 본디 성품을 떠나서 따로 법신 보신 화신을 말하는 사람은 몸은 있지만 지혜가 없는 사람이라 한다.”

 

[출전 : 불교신문3445/2018121일자]

 

 

2018.12.05 17:14:51 | 내 블로그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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