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비밀번호 로그인 | 회원가입
해동마을
http://www.templevill.com/

lwd555    
현담 (lwd555)
늘 초심을 생각하며..............................
사는이야기
불교상식
불교법회 및 행사
불교 이야기
경전산책
경전공부
법문
좋은 글
웃고살기!
사찰순례
찬불가
친구의 49재로 정혜사...
26일에 정혜사에 갑니...
다녀오셨군요. 19일 ...
자비로운 그 손길이 참...
항상 변함없으신 현담 ...
삼법인 三法印
흰여울 rapids
나그네
바람
불교의 첫걸음
연승. 성원스님
활구참선 수행
도라지꽃
jihphoto
바다를 이고 앉아서
 현담
지혜림 나연실
새벽
흰여울 rapids
오직 할 뿐
산산수수
연이
붓다의 메아리
그루터기
단공..그리고 건강
길있는 길
화이트칼라
맑은하늘의 생각 나누기
ZERO POINT
바람
연승. 성원스님
달리는 큰법당

신과 함께 2-인 과 연(因緣)

 

신과 함께 2-인 과 연(因緣)

 

영화 신과 함께2-인과 연이 천 만 관객을 돌파하여 연일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편은 보지 못하였지만 본편은 지난주에 아내와 함께 조조 영화로 보았다. 처음에는 내용을 잘 몰라서 약간 지루하기는 했지만 끝에 가서야 모든 의문이 풀리면서 인연의 소중함을 새삼 느껴보았다. 영화 내용 가운데 특히 인상적인 말은 주성신 역할을 맡은 마동석 배우가 한 말이다. ‘나쁜 사람은 없다. 나쁜 상황만이 있을 뿐이다’. 공감하는 말이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성장하다보면 사람의 성격이 모난 성격이 되기도 한다. 또 어쩔 수 없이 어느 것 하나라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선택되지 않은 상황에 놓인 사람에게는 그 선택으로 인하여 원한을 가질 수가 있다. 따라서 그런 상황이라면 자신이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최선을 다하면 되지 않을 까 생각해 보았다. 또 우리의 모든 일들이 인연에 따라 일어난다고하지만 그 인연으로 인해 일어난 결과에 대하여는 너무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주인공 역할을 맡은 배우는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 괴로워했는데, 악연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지금 만나고 있는 인연들에 대하여 부담감을 가지고 힘들어했다. 인간으로 다시 환생한다면 전생의 기억은 삭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어떤 이유에 의해서 전생을 기억한다는 것도 괴로운 일이다. 현실에 사는 우리들도 지나간 과거에 대해서 모두 기억하고 되새긴다면 좋은 기억은 괜찮지만 나쁘고 힘들었던 기억들 때문에 삶이 괴로울 것이다. 그래서 우리 인간들은 망각(忘却)의 존재라고도 하는데 망각이라는 좋은 약이 있다. 망각은 가끔은 우리 생활을 불편하게 하기도 하지만, 망각이 있음으로써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현재를 충실히 살 수 있으며 자연스레 미래도 설계되는 것이다.

모든 상황은 시간이 지나면 지나가고, 우리가 지은 인연도 업으로 나타나면 그때끄때 잘 받아들이면 되겠다. 좋은 인연도 나쁜 인연도 어떻게 슬기롭게 지나가느냐에 따라 선업으로 나타날 것이다.

 

2018815일 무더운 광복절 아침에, 현담 씀

 

 

 

 

 

 

2018.08.15 08:05:27 | 내 블로그 담기
스팸댓글 또는 악의적인 댓글의 제한을 위해 사찰에서 블로그를 개설하신 후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501502503504505506507508509510
Today 476 Total 876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