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비밀번호 로그인 | 회원가입
해동마을
http://www.templevill.com/

lwd555    
현담 (lwd555)
늘 초심을 생각하며..............................
사는이야기
불교상식
불교법회 및 행사
불교 이야기
경전산책
경전공부
법문
좋은 글
웃고살기!
사찰순례
찬불가
친구의 49재로 정혜사...
26일에 정혜사에 갑니...
다녀오셨군요. 19일 ...
자비로운 그 손길이 참...
항상 변함없으신 현담 ...
삼법인 三法印
흰여울 rapids
나그네
바람
불교의 첫걸음
연승. 성원스님
활구참선 수행
도라지꽃
jihphoto
바다를 이고 앉아서
 현담
지혜림 나연실
새벽
흰여울 rapids
오직 할 뿐
산산수수
연이
붓다의 메아리
그루터기
단공..그리고 건강
길있는 길
화이트칼라
맑은하늘의 생각 나누기
ZERO POINT
바람
연승. 성원스님
달리는 큰법당

병실에서2
세번 째 밤을 보내며

모친이 배가 아프시단다.
아마도 대변을 며칠 못봐서 그런가보다.
하긴 여러 날이 지났지만 드신 게 없어서 그렇고
다행히 병원에 입원하셔서는 밥을 좀 드셨다.
화장실을 몇 번 들락거리시더니 엄청난 양을 보셨다.
살면서 똥 싼 것을 보고 이렇게 기뻐했던 적이 있었던가!!!
덕분에 배도 편안해지셨다.
특별한 지병없이 여기저기 아파서 입원했지만
빨리  쾌차 했으면 좋겠다.

우리는 물과 공기의 고마움을 잘 모르고 살고 있다.
그저 널린 게 물(특정지역에서는 부족해서 힘들지만)과
공기니 그럴 수밖에 없지만 단 몇 초라도 없으면 우리는 
살 수가 없다.
인간의 기본   생존 수단인 잘 먹고 잘 싸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병실내의 상황을 직접 겪다보니 더욱 실감
할 수가 있다.  모친의 병세도 근본적으로는 입이 짧아
잘 안 먹어서 그렇단다.
옆 침대에 누워 있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간병인의
수발 없이는 잘 먹지도 잘 싸지를 못한다.
수시로 뒷처리를 하느라 냄새가 풍겨나온다.

이런 상황들은 누구나 겪는 일이다.
인생을 살면서 잘 났다고 우쭐댈 게 아니라 만인이
평등하다고 생각하여 겸손한 삶을  살아야겠다.

공기와 물. 잘 먹고 잘 싸는 거. 매사에 감사하며......


202년 7월31일 아침   현담
2020.07.31 05:58:10 | 내 블로그 담기
스팸댓글 또는 악의적인 댓글의 제한을 위해 사찰에서 블로그를 개설하신 후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271272273274275276277278279280
Today 1432 Total 877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