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비밀번호 로그인 | 회원가입
해동마을
http://www.templevill.com/

lwd555    
현담 (lwd555)
늘 초심을 생각하며..............................
사는이야기
불교상식
불교법회 및 행사
불교 이야기
경전산책
경전공부
법문
좋은 글
웃고살기!
사찰순례
찬불가
친구의 49재로 정혜사...
26일에 정혜사에 갑니...
다녀오셨군요. 19일 ...
자비로운 그 손길이 참...
항상 변함없으신 현담 ...
삼법인 三法印
흰여울 rapids
나그네
바람
불교의 첫걸음
연승. 성원스님
활구참선 수행
도라지꽃
jihphoto
바다를 이고 앉아서
 현담
지혜림 나연실
새벽
흰여울 rapids
오직 할 뿐
산산수수
연이
붓다의 메아리
그루터기
단공..그리고 건강
길있는 길
화이트칼라
맑은하늘의 생각 나누기
ZERO POINT
바람
연승. 성원스님
달리는 큰법당

병실에서 5
맛 없어 못 먹어!!!?

요즘 텔레비젼을 보노라면  소위 '먹방' 프로그램이
대세다.   요리 법을 소개하고 전국 맛집도 찾아가고
단순히 살기 위해 먹는 게 아니라 맛을 즐기기
위해 먹고 있다.
나는 모친 간병을 위해 6일 째 병실에 머물면서
맛을 떠나서 스스로 먹을 수 있는것만 해도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많은 혼자들이 소화기관
으로 먹지 못 해 수액이나 영양제로 몸을 유지하고
음식을 먹더라도 혼자서 못 먹고 수발을 들어주어야
만 먹을 수 있는 환자도 많았다.  다행히 모친은
밖에 있을 때 보다 더 잘 드셔서  마음이 놓였다.
나도 하루에 2~3끼를 병실에서 먹었는데
편의점 간편식이나 밖에 식당에 나가 밥을 먹었는데
나도 모르게 맛보다는 먹어야 된다는 사명감에
(물론 병실에 머무를 때 잠깐이겠지만)
사로잡혀 있음을 알았다.   그저 내 몸을 지탱해
준다는 생각으로 먹었던 것 같다.
'밥 맛이 없으면  입 맛으로 먹어라'라는 말이
있다.  물론 맛있는 거 찾아서 먹는 행복도 있겠으나
먹고 싶어도 먹지 못해 고생 하시는 환자들이
있음을 생각해야 하고, 또 먹고 싶어도 없어서
못 먹는 세계 빈국의 사람들도 생각해야 하겠다.
오늘도 한끼를 먹으면서  이 음식이 내 입에 들어
오기 까지  많은 노고가 있으신 농부, 중간유통업자,
상인들, 운송업자들, 가공공장 사람들, 위생
점검 공무원들, 조리하신 분들,  음식을 가져다 주신
분들 등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해 본다.

2020년8월3일 아침   現潭
2020.08.03 04:19:08 | 내 블로그 담기
스팸댓글 또는 악의적인 댓글의 제한을 위해 사찰에서 블로그를 개설하신 후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271272273274275276277278279280
Today 1132 Total 878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