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법륜 스님의 ‘지금 이대로 좋다’
남 탓할 필요 없다
우리는 모두 자기 나름대로 순간 순간 최선의 선택을 합니다. 그런데도 결과가 나쁘면 항상 남의 탓으로 돌립니다. 남편 아내 부모 자식을 잘못 만나서 그렇다며 남을 고치려 합니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으면 부처님, 하느님, 조상님 탓을 합니다. 이래도 저래도 안 되면 사주팔자 탓을 합니다.
그런데 하나하나 따져보면 모든 것은 다 내안에서 일어납니다. 똑같은 비가 와도 어떤 씨앗을 심었느냐에 따라 제각기 다른 싹이 트듯이 자기 내면에 그런 씨앗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시각을 밖으로 돌리지 말고 안으로 돌려 내면을 깊이 관찰해야 합니다. <80쪽>
2020년10월 6일 제법 서늘한 아침, 현담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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