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경(15번째)
‘나무 칠구지 불모 대준제보살(南無 七俱胝 佛母 大准堤菩薩)’은 ‘칠억 부처님을 키워낸 부처님의 어머니인 대준제보살께 귀의 합니다.’라고 풀이할 수 있다.
정법계진언(淨法界眞言) ‘옴 남’은 법계를 청정하게 한다는 진언으로 법계는 실상(實相=이상의 세계)과 현상(現相=현재의 세계)으로 일체의 세계를 말한다. ‘옴’은 ‘진언의 왕’, ‘우주의 핵심’이란 뜻이다. ‘남’은 ‘람’이라고 해야 하는데 사대(四大=지수화풍)중 화대(火大)로 ‘불을 일으키는 근본 씨앗’이란 뜻이며 ‘지혜의 불’을 뜻한다. 즉 ‘지혜의 불꽃으로 청정케 하소서’ 이다. 그 불이 탐, 진, 치 삼독으로 인해서 생긴 우리의 번뇌, 망상을 다 태워버려 깨달음의 문에 들게 한다는 것이다.
호신진언(護身眞言) ‘옴 치림’은 몸을 보호하는 진언인데, ‘치림’은 ‘묘길상(妙吉祥)의 종자’란 뜻으로 길상은 행복, 영광, 번영, 안녕, 평화 등 좋은 의미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행복과 평화가 오소서’라고 풀이할 수 있다. 우리가 몸을 보호한다고 해서 신장이나 다른 것이 지켜 주는 것이 아니라 모든 좋은 일이 자기 자신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이다. |
*** 진언은 비밀스러운 문장으로 표현한 밀교적 요소이며 심오한 의미가 내재된 영적인 지혜의 정수로 생각되며, 반복하여 암송하다 보면 높은 차원의 정신적 깨달음에 도달 하게 된다고 한다.
참고자료 : <무비스님의 ‘천수경’>, <정화스님 ‘천수경 강의자료,2009’>
준제보살
2011.03.30. 01:20 현담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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