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시간(반야심경;12처 18계, 연기)

12처18계

전 번 시간 요약

0. 12처(안이비설신의, 색성향미촉법), 18계

안(眼) 이(耳) 비(鼻) 설(舌) 신(身) 의(意)

眼識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

색(色) 소리(聲) 향기(香) 맛(味) 느낌(觸) 법(法)

-. 색성향미촉법이 없는 게 아니라 ‘공’하다.

-. 눈은 ‘공’하다. 빛으로 보는데 색은 연기하기 때문이다. 대상이 보이기 때문에 눈이 있는 걸 안다.

-. 마찬가지로 소리, 냄새, 맛, 느낌 등도 ‘공’한 것이다.

-. 일체 모든 것이 연기 하기 때문이다.

-. 안(眼)과 色이 만나면 안식이 된다. - 12처

0. 일체유심조 –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 것이다.

-. 원효 스님의 해골의 물 이야기

-. 물은 더럽고 깨끗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어낸 것이다.

-.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사과는 1찰나에 사과를 느끼고, 2찰나에 사괴라고 안다. 그러나 그 사과는 3,4,5,...., 찰나로 흘러가고 있다. 실재하는 대상과 우리가 보는 대상이 다르다. 이것이 개인의 진리다.

0. 각자가 보는 색, 각자가 듣는 소리, 각자가 맡는 냄새, 각자가 느끼는 맛, 각자가 닿는 느낌,

-. 모두 개인이 다르게 느끼는데 이것이 개인의 진리다.

-. 색깔을 보는데 지금 책상이 하얗게 있다. 누군가는 빨간색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보는 색깔이 남이 보는 색깔과 다를 수 있다.

-.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세상은 각각 달라서 각자의 진리를 가지고 있다.

-. 내 소리가 좋다고 하더라도 누군가는 싫어할 수 있다. 개인에 따라 좋고 나쁨이 있다.

-. 향수가 많은데 내가 즐기는 향은 남에게는 괴로울 수 있다. 아무리 좋은 향도 강하게 뿌리면 냄새가 역겨워진다.

-. 맛, 느낌 등도 각자가 다르다.

-. 나 등명 스님도 각자가 다르게 보고 있다. 그러므로 나 등명도 ‘공’한 것이다.

-. 개인의 진리는 실제의 진리가 아니다. 내 틀에 갇혀있는 진리다. 우리는 이것을 믿고 있는데 전도몽상이다.

12緣起

0. 연기는 프라티트야 삼무파다로 산스크리트어: pratītya는 무엇에 의지한다는 뜻이고, 삼무파다(samutpāda)는 함께 위로 간다, 일어남, 발생의 뜻이다.

-. 따라서 연기는 조건발생으로 상호의존적이다(아비담마).

0. 부처님께서는 12연기를 언제 처음 생각하셨을까?

-. 왕자 시절에 농부가 괭이로 땅을 파니 지렁기가 나오고, 그 지렁이를 새사 먹고, 그 새를 더 큰 새가 잡아 먹고..., 그런 과정을 지켜보셨다.

. 성 밖에 나가니 늙은이들을 볼 수 있었고, 병든 사람, 죽는 사람들을 보게 되면서 태어난 것들은 누구나 병들고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화려함도, 청춘도 재물도 다 소용이 없음을 알게 된다.

-. 수행자를 보고 생사를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수행을 하시게 된다.

-. 주변 사람들을 老病死에서 벗어나게 해야겠다고 생각.

-. 부처님은 개인의 행복보다는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자신을 버렸다.

-. 부처님은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고행이 끝난 후에 무명을 아셨다. 그 전까지는 12연기 중 行까지만 아셨다.

0. 12연기

-. 무명 : 어리석음, 사성제, 연기에 대한 무지이다. 반야심경은 지혜를 얻기 위해, 무명을 타파하기 위하 경전이다.

-. 행 : 身口意 삼업을 짓는다. 몸, 말, 생각에 대한 습관으로 업을 지음, 신구의는 선,악에 대하여 정해지지 않았으나 무명에 의해 기록된 신구의 삼업에 의해 윤회한다.

-. 식 : 육근의 알음알이, 작은 말, 작은 행동이 쌓여 습을 만든다. 업들이 쌓여 명색을 만든다.

-. 명색 : 정신(受想行), 심리현상과 물질. 어떻게 살아왔느냐에 따라 내 모습과 정신이 나타남, 유리공은 지문이 없어지고, 막노동자는 힘이 세지고, 각각의 일하는 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 육입 : 안이비설신의, 識에 의지하여 보고 듣고 맛보고...., 각각 느기는 바가 다른 개인의 진리다.

-. 촉 : 색수상행식, 개인의 진리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인다.

-. 수 :감각접촉으로 인한 느낌, 느낌은 좋고, 나쁘고, 그저그런거 3가지다.

* 108배를 하는 이유는 3가지 느낌에 안이비설신의 6에, 좋으면 가지고 싶고, 싫으면 밀어내고 싶은 2가지, 여기에 과거, 현재, 미래 삼세를 곱하면 108번뇌가 된다. 그래서 108 번뇌를 소멸하기 위해 108배를 한다.

-. 애 : 갈애(6가지 갈애), 갈구하게 된다.

-. 취 : 감각적 욕망, 견해, 계율, 자신의 교리에 대한 취착, 취착이 일어나는데 견해는 옳고 그르다는 것으로 자신은 옳다고 생각, 견해는 계금취견(삿된 계율을 올바른 계율이라고 생각), 계율은 나를 지키기 위해서 필요한데, 1. 깨달음에 방해를 막기 위해서 지키고, 2. 재가 신자들에게 욕을 먹지 않기 위해 지킨다.

* 부처님은 입적시에 아난에게 소소한 계율을 안 지켜도 된다고 하였다. 어디까지가 소소한지는 모르지만 시대 현실에 맞는가를 보고 계율에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고 하였다. 무조건 지킨다고 다 좋은 게 아니다.

-. 유 : 존재, 욕계(오욕이 존재), 색계(정신만 존재), 무색계

-. 생 : 태어남

-. 노사 : 늙고 죽음

0. 유전문과 환멸문

-. 유전문은 괴로움의 생성구조로, 무명-행-식,.......생-노사로 이어지는 구조이고

-. 환멸문은 소멸구조로, 노사-생......., 식-행-무명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 연기는 유전문과 환멸문의 구조로 볼 수 있다.

0. 삼세양중인과(三世兩重因果)

-. 무명, 행이 원인이 되어 식, 명색, 육입, 촉, 수의 결과가 생긴다.

-. 갈애, 취, 존재(유)의 원인으로 생, 노사가 생긴다.

-. 무명, 행은 과거로 전생이고, 식, 명색, 육입, 촉, 수, 애취, 유는 현재로 현생이고, 생, 노사는 미래로 내생이다.

-. 우리는 수 많은 업을 짓고 살았고 현재에 영향을 끼친다. 그렇게 살았던 삶이 내생에 이어진다.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은 12연기를 벗어나자 않는다,

0. 괴로움의 원인인 신구의 삼업을 바구기 위해 팔정도 수행을 해야 한다.

-. 신구의 삼업 중 업이 意(생각)가 가장 크다.

-. 말, 행동을 바꾸려면 먼저 생각을 바꿔야 한다.

2020년8월5일 아침, 현담이 대충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