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주인이 되어라 그 곳이 진리가 된다
글쓴이 : 담계 이주용
<출전 : 월간 고경, 2021 년 3 월 [통권 제95호]>
문자반야文子般若 3 – 수처작주 입처개진
‘수처작주隨處作主 입처개진立處皆眞’은 “어느 곳에 있든지 주인이 되어라. 그러면 서 있는 그곳이 모두 진리가 된다.”는 의미로 당나라 임제 선사臨濟禪師의 말입니다. 자신이 처해있는 환경에 대해 불평만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적응하여 주인공으로 살면 그곳을 최고의 곳으로 만들 수 있다는 뜻이겠지요.
『논어論語』 「이인理仁」편에 “不患無位, 患所而立; 不患莫己知, 求爲可知也.”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리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어느 자리에 있든지 어떻게 그 자리에 설 것인가를 걱정하라.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남이 나를 알아줄 만하게 되기를 추구하라.”는 의미입니다. 각자의 직업에서, 각자 처한 위치에서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하면 그 순간, 그 자리는 언제나 최고로 빛나는 진리의 자리, 행복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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