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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란? 그리고 지혜로워야 한다

진실이란? 그리고 지혜로워야 한다

 

진실의 가장 큰 적은 편견이라고 하였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일에 부딪히며 살아가고 있다. 일상생활 자체가 사건이고 상황이고 삶의 형태라고 하겠다. 우리는 실제로 같은 사건이나 상황을 가지고도 진영(陣營)이나 개개인의 가치관, 신념에 따라서 다른 판단을 내리고 있다. 분명히 똑같은 사건임에도 정반대의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정치권이 더욱 그러하다. 물론 정치적 특성상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깎아 내릴 수는 있어도 극단적인 평가를 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이 있다. 최근에 정치권에서 한 사람을 두고 한쪽에서는 나쁜 놈, 범법자, 파렴치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고고한 사람, 음해를 당한 사람, 검찰의 노골적인 죽이기등으로 평가하여 심지어는 지켜주자는 시위까지 벌어졌었다. 정치권의 이러한, 또는 나라의 지도자급들이 이런 행태를 보이다보니 일반 국민들까지도 진실보다는 진영논리에 빠져서 실체적인 진실을 외면하거나 모르고 있다. 나 자신도 아마도 이러한 편견으로 한쪽 편만 드는 우를 범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한쪽도 내 생각으로는 파렴치하기가 그지없기 때문에 이러한 편견은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고, 다른 많은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어째든 두 조각난 우리 사회를 통합하고, 서로의 건전한 비판과 수용을 위해서는 먼저 자신부터 바뀌어져야 하고, 특히 사회의 지도층이나 정치권에서 먼저 선행되어야 할 일이다. 막말이나 선정적인 비난, 품격 없는 언행 등 부끄러울 정도의 행태가 벌어지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이다. 아무리 상대방이 밉더라도 논리적이며 좋은 언어 구사로 비판을 해야 함에도 시정잡배만도 만한 욕설들이 난무하고 있다. 그런 사람들이 뻔뻔하게 총선에 나서는 걸 보면 우리 국민들이 잘 판단해야 하지만 그 진영에서는 무조건 찍어 줄 것이다. ,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언젠가부터 우리사회는 실체적 진실보다는 그 사건을 가지고 얼마나 나에게, 내 진영에 유리하게 써 먹을 수 있을까 하는데 몰두하고 있다. 애초부터 사과나 반성은 없고 마지막에 가서야 겨우 유감을 표명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비난도 같이 첨언하고 있다. 한마디로 깨끗한 승복은 없고, 깨끗한 자기반성은 없다고 하겠다.

그래도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우리 사회다. 국민 개개인이 정말로 깨어 있어야 한다. 언제가 영화에서도 나왔고, 실제 사건에 있어서도 어느 한 고위 공무원이 대중은 개, 돼지나 다름없다고 하여 국민적 공분을 산 적이 있었다. 그만큼 진실보다는 군중심리에 휩싸여 올바른 판단을 못 하고 있다는 표현일 것이다. 개인은 똑똑 하지만 일단 군중 속에 섞이면 자신의 판단은 흐려진다는 말이다. 나도 일부 공감을 하면서도 이런 일들은 결국 개개인들이 지혜롭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총선이 얼마 안 남았고, 선거관리위원회나 언론매체에서도 각 당이나 후보자들의 정책 공약을 잘 비교 검토해서 잘 찍으라고 하나, 아마도 정책보다는 자신이 추구하는 진영에 있는 사람을 먼저 찍을 것이다.

그러나 언젠가는 우리나라도 정말 신뢰 받는 사람, 정책으로 승부하는 그런 사람을 선택할 날이 있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우리사회다. 우리가 우매하지 않고 정말 지혜로워야 하는 요즘이다.

 

202043일 현담 씀

2020.04.03 08:49:41 | 내 블로그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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