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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ookkim    
대현심 (csook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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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 배를 하시는 분들을 뵙고 ... ... .

삼천 배를 하시는 분들을 뵙고 ... ... .

제가 부천 석왕사에 다니기 시작한 지도 10년이 넘었는데, 그 동안 저는 늘 혼자 신앙 생활을
해 왔기에  절에 근무하시는 직원 분들만 안면 있게 지내왔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많은 분들이 저를 알아보시고 말을 많이 건네시더군요.
저를 잘 알고 있답니다. 제 아들도 잘 알고 있더군요.(가끔 데리고 다녀서 ...)

몇 달 전 삼천 배 하시는 분중에 한 분과 우연히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사업을 하시는 관계로 생각이 복잡해서 절을 시작했다고 하셨는데
그 분은 저와 동갑이었고 여러모로 공통점이 많더군요. (학교 생활, 직장생활등등 ..)
어쨌든 성품도 좋아 보였고 해서 가끔 절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 나누는데
무엇보다도 진실해 보이셔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저는 삼천 배에 대해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절의 횟수와 신앙심의 깊이는 별개라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왜 절하는 것에 별로 흥미를 못느끼는 데는  개인적 이유가 있답니다.
저의 이모님 중에 삼천 배를 밥먹 듯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 분은 자식을 위해 삼천 배를 거의 매일 하셨던 분입니다.
그런데 별로 부모님께는 별로 효를 행하지 못하시더군요. 그리고 그 이모님은
제 큰 오빠 돌아가셨을 때 지척에 사셨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네 집 수리 중에
초상집에 방문하면 부정탄다며 오시지도 않으셨어요.
그 분께 절의 의미는 <참회>의 의미가 아닌 <기복>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1주 전만 하더라도 저의 생각은 확고했습니다.
"절은 108배면 충분하다" 라구요.

그런데 어제 제가 석왕사 관음전에서 그 분을 다시 만났습니다.
무척 반가워하시더군요. 주말이면 그 분은 강화 보문사에서 철야 기도하며
삼천 배에 주력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고 대단하시다며 말씀드리고 저는 참선을 하고 싶다고 했더니
그 분 얘기가 참선도 지도 하시는 분과 함께 해야한다며 혼자 잘못 하면
상기통(일종의 편두통?)을 얻어 엄청난 고통을 당한다며 말리셨습니다.
기가 머리로 쏠리면 큰일이라고 하시던데요?
그러면서 자신은 삼천배를 통해 오히려 건강이 좋아지셨다고 했습니다.
저에게 적극 권하시더군요. ㅎㅎ

하지만 저는 제가 제 체력을 알기에 절대로 무리는 않겠다고 말씀드리며
아울러 도움 말씀 주셔서 무척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그 분들은 무척 제 눈에 아름답게만 보이셨습니다.
정말 그 분들은 남자분들의 검정 고무신과 하얀 고무신들을 신고 다니며
개량 한복을 입고 절을 하시더군요. ~~~~
그 분들은 절의 의미를 <참회>로 규정지으시더군요.
대단한 의지에 갈채를 보내드리고 싶었습니다.
그 분들을 통해서 저는 그동안의 절에 대한 저의 안 좋은 기억을 완전히 지울 수 있게
되었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이웃의 친구(나이는 저보다 3살 위)에게 전화해서
제가 절의 횟수를 조금 늘여야 겠다고 말했더니 .
그분은 소위 부잣집 맏 며느리인데, 자기의 경험을 얘기하며 적극 말리시더군요.

그 분은 몇 년전 강남의 <능인 선원>에 다닐 때 1000배를 시도했던 적이 있었답니다.
900배 정도 절을 하고 절을 걸어 내려오다 계단에서 굴렀답니다.ㅋㅋ
한 마디로 다리가 풀렸더랍니다. 계단에서 구른 뒤 차를 운전해서 집으로 오느라
아주 죽는 줄 알았답니다. 저에게 그러더군요. 뺄 살도 없는데 무리하지 말라구요.ㅎㅎ
제가 웃으며 대답했죠. 우선 300배 시도해보고, 그 다음 500배에 도전하겠노라구요.
500배 정도는 할 수 있을 것도 같은데 ... ... .

어쨌든 요즘, 대현심 보살이 불경도 외우며 절도 열심히 하니 부처님께서 얼마나 기특하시겠습니까? ㅎㅎ ^^
(게다가 참선까지 ... ... )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하다보면 진리를 깨닫게 되는 날도 오겠죠?
열심히 지켜봐 주십시오. 그리고 성원해 주십시오. 대현심이 성불하는 그 날까지 !!!

오늘도  많이 많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많이 많이 행복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_()__()__()

_

2006.07.28 00:31:43 | 내 블로그 담기
적조월   늘 활기찬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그래서 저도 배우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불하세요. _()_
[청암]
2006.07.28 23:42:11
대현심   저,사실은, 늘 활기차지 못하거든요? 마음 속에 수 많은 갈래 길 속에서 언제나 고민하는 게 제 실체인걸요??? 그래서 그게 싫어서 참선을 하려는 거구요. 속세의 속성이 수많은 일들이 매일 인간을 자극하는 게 현실이잖아요. 그러다보니 정말 중요한 것을위해 시간을 매진하기가 힘들어요. 그러다보니 매일 후회도 쌓이고 .... .... . 대현심이 고민이 많습니다. ~~~ _()__()__()_
2006.07.29 10:05:37
적조월   _()_ _()_ _()_
2006.07.29 18:26:59
一音   3000배!
꼭 한번 해 보십시요.
할만 합니다^^
보살님의 신행생활에 큰 전화점을 맏으실 겁니다.
대현심보살님의 3000배 기도가 원만성취되도록
기도드리겠습니다. _()_
2006.07.31 16:10:09
대현심   제가 3000배를 시도하려면 아마도 일정을 1박 2일은 잡아야 될 것 같은데요?
제가 이 번에 제 한계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절의 숫자를 기입하기위한 적당한 수첩도 준비했답니다. 일단 백단위 넘어가면 정확한 숫자 기억이 힘들 것 같아서 ... .
2006.08.01 09:17:35
대현심   제가 항상 의욕도 좋고 추진력도 어느 정도 있는 편인데, 막판 끈기가 조금 부족한 게 가장 큰 컴플렉스거든요. 일단 절에 대한 생각은 정립이 되었는데, 지금 복더위는 조금 피해야 되지 않을까요? 혹시 법당에서 나올 때 스스로 못나오고 업혀 나오는 건 아닌지 ... ... . ㅎㅎ 혹시 숫자 채우지도 못하고 웃음거리만 되는 건 아닌지 ... .
2006.08.01 09:22:44
一音   일단 마음을 내셨다는것이 중효하죠
그리고 평소 108배를 매일 하셨다면 업혀나오지는 않을 겁니다^^
저는 첫 3000배 할때 9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염주보다는 108참회문을 이용하시는것도 좋을 듯합니다
이거 정말 하는 분위기로 가는군요^^
화이팅!!! _()_
2006.08.01 10: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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