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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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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차례와 차인을 위한 생일 축하 노래

7. 진차례와 차인을 위한 생일축하 노래
김우영: 계간 다담 2002년 겨울호 84-87
오상룡; 차도학 223-228, 국립 상주대학교 출판부(2005)


생일노래와 케익

우리는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생일이 되면 의례 부르는 노래가 있으니 그것이 곧 Happy birthday to you이다. 이 노래의 원제목은 Good Morning to All이다. 1983년 미국에서 두 자매 Mildred Hill이 작곡 하였고, Patty Hill이 작사하였으며, 원래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이 서로 인사할 때 쓰였던 노래였다. 1933년 Patty Hill에 의해 Happy birthday to you로 개사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또 케익은 서양에서 전래된 음식 중 이제는 우리 문화에서도 매우 친숙해진 것 중의 하나. 흔히 생일축하, 약혼, 결혼 등의 경사에서 빠뜨릴 수 없는 필수음식으로 아주 요긴하게 쓰이기도 한다.

중세 독일 농민들 사이에서 ‘킨데 페스테’라고 하는 어린이를 위한 생일 축하 행사가 기원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생일을 맞은 아침에 눈을 뜨면 촛불로 장식된 케익을 아이 앞에 놓으면서 시작되며, 이 촛불은 저녁 식사 때 온 가족이 케익을 먹을 때까지 계속 켜 놓았다. 특히 촛불은 아이 나이보다 하나 더 많게 하여밝혀 놓았는데 그 촛불은 “생명의 등불을 의미”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생일을 맞은 아이들은 선물과 음식을 나눠먹고 소원을 빌며 촛불을 끄는 오늘날의 관습도 그 때 유래된 것으로 “촛불은 단숨에 끌 것.”.“소원은 꼭 비밀에 부쳐야 할 것”등 오늘날까지 내려오고 있다.

촛불은 곧 “생명”과 “소망”을 의미하는 것으로 촛불은 이제 우리와도 매우 친근하다. 종교의식은 물론이고 웬만한 모임에는 촛불이 등장해 한껏 분위기를 돋운다.
촛불은 또한 자신의 몸을 태워 세상을 밝히는 상징성으로 인간의 양심을 나타내는 표상이기도 한데, 촛불행진이 평화적인 시위의 대명사로 되어 요즈음 여중생 추모에 촛불이 등장한 것도 이런 이유일 것이다.
촛불에 대한 우리 정서는 남다르다.
1939년 신석정(辛夕汀) 시인이나 조선시대의 시인 이개도 촛불을 노래하였다.
?은이 들은 힘들고 외롭고 절망한 처지를 촛불에 빗댄 많은 노래들을 애창하고 있기도 하다.
어둠에 광명을 주고, 희생을 보람으로 삼고, 자신의 의지를 굽힘이 없이 생명이 다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인고의 눈물을 흘리는 “촛불정신”이야말로 다시금 새겨야 할 정신이 아닐까 싶다.

성현께 올리는 육법공양

고대 인도에서는 귀빈 접대시 필수적으로 구비하여야 하는 다섯 가지 준비물을 오공양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향, 등불, 꽃, 물, 곡물로 힌두교에서 향화공양이라는 의식으로 체계화 되어있다. 향화공양이라는 의식으로 체계화 되어있다. 향화공양은 예배자 자신이 직접 신상 앞에 나아가 정공양물을 올리는 행위로 시작되는데 이러한 의식이 불교 안으로 들어와 불상 앞에 향, 등, 차, 꽃, 과일, 쌀의 여섯 가지를 지극한 마음으로 바치는 것을 우리는 육법공양이라 한다. 이것은 삼국시대부터 내려오는 우리의 전통으로 단순히 공양물을 올리는 것 보다 마음가짐을 중요시 한다.
보통 향, 차, 과일을 홀수로 올리고 등, 꽃, 쌀은 짝수로 올려 동양사상인 음양의 조화를 이룹니다.
향은 고대로부터 왕이나 귀인에 대한 존경의 표시와 신체 등을 정화하는 정화제로서 사용되어 왔다. 계, 정, 해 삼학의 향을 성현께 올림으로써 궁극적으로 해탈과 자유로움을 성취하겠다는 의미로 해탈향이라 합니다.
불은 독, 악령, 사기 등을 제거하는 힘이 있다고 하며 동시에 생명을 향육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어둠을 밝혀 주는 등불은 무명의 어둠속에서 길 잃은 사람들을 위해 지혜의 길을 밝혀 주는 의미로 등을 밝힙니다.
물은 영원불멸의 진리이다. 우리들 마음속의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마음은 끝없는 윤회의 세계로 인도하나, 목마른 사람에게 감로의 청정한 차는 혼미함을 씻어주고 무지로 인한 갈증을 해소하여 해탈의 세계로 인도하기에 감로의 근원인 성현께 차를 바치는 것입니다.
꽃은 피기 위하여 온갖 인고의 세월을 견딥니다. 그처럼 우리들도 성취의 꽃을 피우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즉 꽃은 만행을 상징합니다.
쌀은 농부에게 있어서 곧 기쁨입니다. 수확한 쌀을 손에 든 농부는 환희로 가득합니다. 쌀의 공양은 이처럼 기쁨과 환희를 줍니다. 쌀은 사리라의 어원을 가지는데 몸에서 나는 사리는 만 중생에게 기쁨과 환희를 줍니다. 쌀 공양은 결국 기쁨을 상징합니다.

관습적인 회갑 상차림

태어난 해의 간지가 다시 돌아온 만 60세가 되었을 때 치르는 회갑은 조선후기 임진, 병란을 겪은 뒤 세상이 태평해지면서 서서히 그 잔치가 성행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갑상에 높이 쌓아 올린 음식의 높이가 바로 자손들의 효심을 나타낸다고 생각하였다.
상을 차리는 법은 지방이나 가문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고임을 차릴 고배상과 음식을 드실 수 있는 입맷상으로 차린다. 차리는 가지수는 11품, 13품, 15품 등 홀수로 하며 높이는 5촌에서 1척3촌 등 형편에 맞춘다.
담는 접시는 직경 15cm 정도의 평 접시로 하여 겉에만 여러 가지 음식으로 색을 맞추거나 글자를 집어넣으면서 층층이 고인다. 편위에 화전, 주악, 단자로 장식하고 과일은 대꼬치를 끼워서 쓰러지지 않게 쌓는다. 포는 어포, 육포, 문어오림을 돌려가며 담고 상이 차려지면 자손들이 차례 차례 헌주를 올리고 절을 하여 축하를 드리고 연회를 베푸는 것이 보통이다.

회갑 진차례

부모의 회갑을 맞이하여 자식들이 그 은혜에 감사하며 장수를 기원하는 뜻에서 차례드리는 상이다. 그리고, 회갑상 위에 올리는 음식들을 높이 쌓는 까닭은 음식을 쌓아 올리는 높이가 바로 자손들의 효심을 나타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때는 경쟁하다시피 높이 쌓기도 하였다. 그러나 회갑상 차림에는 형식보다 정성어린 마음이 더욱 중요하다.
따라서 눈에 보이는 음식의 종류, 모양, 높이 보다 각각의 뜻이 좋은 성현께 올리는 육법공양을 원용한 상차림을 제안한다.

진차례의 실제

지난 11월 24일 11시 경기문화재단 3층 예지실에서는 설가차연구원이 주최 및 주관하고 농암목방이 후원한 회갑축하 진차례가 있었다. 그것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행사 취지안내 및 상견례 : 올해 회갑을 맞은 무송 박봉규 선생님과 고향 친구분이신 박두규 님, 최영오 님, 김낙배님 네분을 비롯하여 축하하러 오신 분들의 상견례가 있었다.
2. 인사말씀 : 설가 차 연구원 원장의 인사가 있었다.
3. 축사 : 한국차학회 천병식 회장님과 한국 중국차학회 장유화 회장님의 축사가 있었다.
4. 진설 : 부모은중경의 병풍이 뒤에 처지고 양쪽에는 농암목방의 갓등과 소나무분재가 올려진 화분장으로 장엄한 앞에 대다담상에 향, 등, 꽃, 과일 및 떡이 차례로 정성스럽게 올려졌다.
5. 손님 모시기 : 박두규 선생님 내외분을 시작으로 네 내외분을 차례로 모셨다.
6. 진차 : 설가차원장이 다각이 되어 차를 우리고 다동이 차를 가지고 나서 남녀의 집사가 내외분께 차를 올렸다.
7. 축가 : 네분 선생님 내외분께 다음과 같은 축하 노래를 잦ㅇ고의 반주에 따라 불렀다. 후렴 부분은 동참자 모두가 합창으로 하여 분위기를 돋구었다.

1) (굿거리) 생신축하드립니다. 박선생님 생신날.
물과 같이 맑고 대나무 같이 건강하시길
(후 렴)
(자진모리) 우리 사랑 모두 모아 진심으로 축하하니
에헤라 좋은날, 에헤라 좋은날.
(굿거리) 에헤라 복되소서 얼쑤

2) 생신 축하드립니다. 최선생님 생신날
학과 같이 곱고 소나무처럼 건강하시길

3) 생신 축하드립니다. 김선생님 생신날
난과 같이 곧고 큰 바위같이 건강하시길

4) 생신 축하드립니다. 농암 선생님 생신날
하늘 같이 높고 땅과 같이 넓은 크신 은혜에

8. 휘호: 고천 김동수 선생님께서 미리 준비된 빈 족자에, 즉석에서 축하 휘호를 생신을 맞은 네 분의 선생님께 선사하셨다.

9. 음복: 차려진 복된 음식을 참가자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나누어 먹었다.

정성스럽게 우린 한 잔의 차와 흥겨운 우리 가락으로 모두 한마음이 되어 분위기를 돋구었던 진차례가 격조있고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제안사항

진차 동참자의 의상은 생활한복이나 전통한복 어느 것이나 예를 충분히 갖출 수 있을 정도의 단아한 복장이 적합하고 너무 화려한 장식이 들어간 옷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본다.

괴임새를 지나치게 많이 올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올리는 사람의 경건하고 정성스런 마음가짐이 더욱 중요하다.

다동은 여유 있는 발걸음과 표정 등 흐트러짐 없이 절도 있는 자태를 유지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진차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축하객도 축가를 할 때는 후렴을 같이 따라서 힘차게 불러서 다 같이 행복을 기원하는 의식에 동참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한다.
노래 가사는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로 바꿔 부를 수 있다. 차인들은 모두 가족들의 생일에 한 잔의 차에 우리가락을 싣고 소원, 소망, 축원을 담아 보내자.
2007.01.12 23:14:28 | 내 블로그 담기
원광   현재 생일 진차례 행사는 (사) 설가 차문화 연구원에서 생일맞은 차인을 위해
불러주는 노래로써, 흥겹고 즐겁게 함께 부를수있습니다.
조만간 녹음이 끝나면 게시판에 올려서 모두가 배울수 있게 하겠습니다...^^
2007.01.12 23:20:19
대현심   몇 달전, 석왕사에서 육법공양 의식을 직접 봤답니다.
한 분은 감사 낭독?을 하고 한 분은 죽비같은 것을 치며 지휘하시고
참여하시는 분들은 각각 우아한 동작으로 공양을 올리시고 ... ... .
너무나 우아하신 자태에 놀랐답니다.
그런데 저는 죽었다 깨어나도 남앞에서 그렇게 참여 못하겠더군요.
제가 부끄럼이 많나 봅니다.
2007.01.13 15:39:22
대현심   차라리 말로 행동으로 하는 것은 하는데, 우아한 몸동작은
조금 타고나야 되는 것 같습니다.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2007.01.13 15:39:30
원광   저도 행사에 앞장서는 일은 못합니다.설가연구원에서 사무총장 소임은 맞고 있지만, 할줄아는게 없어요.
가끔 행다시연에 빠지는 회원이 있어서 대타로 서야할때가 있지만
다른회원들 시키고 저는 미꾸라지 처럼 빠집니다..헤헤~
2007.01.15 08: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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