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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에 떨어진 모자와 소년
영국 런던의 교외 공원 잔디밭 가에서 한 소년이 울고 있었다.
지나가던 신사가 까닭을 물었다.
"모자가 바람에 날려 잔디밭에 들어갔는데 잔디를 밟고 들어갈 수 없기 때문" 이라는 것이었다.
잔디밭에는 "잔디를 밟지 마시오" 라는 팻말이 서 있었던 것이다.
신사는 갖고 있던 지팡이로 모자를 끌어내 주었다.
공중도덕이나 준법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실은 글이었을 텐데 꽤 커서까지 소년과 신사의 고지식함에 고개를 갸웃했던 기억이 난다.
만약 그 때 아무도 지나가지 않았다면 소년은 어떻게 했을 것인가?
신사는 지팡이가 없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요즈음 이런 소년과 신사가 있다면 어떻게 보아야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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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heorghe Zamfir 모음 - 애잔한 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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