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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법인 三法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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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idsee8512    
애국 (mcidsee8512)
제행무상 諸行無常 모든 것은 변한다.
제법무아 諸法無我 변하는 모든 것에는 실체가 없다.
일체개고 一切皆苦 변하는 모든 것은 괴로움을 낳는다.
여기에 열반적정 涅槃寂靜을 넣기도 한다.
때로는 이 네가지를 넣어 사법인 四法印이라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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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결정짓는 가르침 (立命之學) 1

개조명운심상사성 / 1. 운명을 결정짓는 가르침[立命之學] -1

 

 

 

1. 운명을 결정짓는 가르침[立命之學] -1

 

 

 이 책은 모두 네 편의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가운데 첫 편이 바로 「운명을 결정짓는 가르침[立命之學]」입니다. 운명을 세운다는 말은, 운명이 정말 있으며, 그 운명은 바꿀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운명의 주인이 되어 다스릴 수 있을까요? 스스로 운명의 주인이 되어 다스린다면 당연히 스스로 운명을 바꿀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운명을 결정짓는 가르침의 원리입니다.

 

 

 余童年喪父. 老母命棄擧業學醫, 謂可以養生, 可以濟人, 且習一藝以成名, 爾父夙心也.

 

 나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었다. 어머니께서는 나에게,

 

『과거 공부는 그만 두고 의술을 배우라.』고 하셨다.

 

『의술을 배우면 생활도 꾸릴 수 있고 또 남을 구제할 수도 있다』는 말씀이셨다. 또 『한 가지 기술이라도 제대로 익혀서 명성을 얻는 것이 내 아버지의 오랜 소망이었다.』고 말씀하셨다.

 

 

「나」란 료범선생이 자기 스스로를 일컬은 말입니다. 「과거공부[擧業]」란 글을 읽어 공명功名을 얻기를 추구한다는 말입니다. 료범선생이 어렸을 때에 부친이 일찍 세상을 떠나셨으니, 가세가 결코 부유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선생의 어머니는 선생에게 글공부를 하지 말라고 하셨고, 차라리 의술을 배우기를 바라셨을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앞으로 생활을 꾸려나가기도 좋을뿐더러, 또한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해 줄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것은 그의 부친의 오랜 소원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무슨 기술이라도 있어야 생활을 꾸려 나갈 수 있으니, 우리가 물질생활을 하는 이상 결코 이것을 무시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만약 의술이 아주 뛰어나서 명의로 이름이 나게 된다면, 이것도 역시 대선지식大善知識이 되는 길입니다.

 

 

 옛날 사람들이 글을 읽는 목적은 과거 시험에 합격하여 이름을 날리기 위해서였습니다. 글을 읽는 뜻이 이렇게 사회 대중을 위해 일하는 데에 있다면 이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만약 타고난 능력도 없고 받을 복도 없고 인연도 없다면, 이것 또한 억지로 구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송나라 때의 유명한 재상인 범중엄范仲淹이 어렸을 때에 점치는 노인을 만난 적이 있었답니다. 그가 점쟁이에게 물었습니다.

 

 "어르신이 보시기에 제가 장래에 재상이 될 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점쟁이가 그를 비웃었습니다.

 

 "이런, 나이도 어린놈이 자만이 너무 지나치구나."

 

그러자 범중엄은 화제를 돌려 다시 말했습니다.

 

 "그럼, 다시 한 번 봐 주시지요. 제가 의사가 될 수는 있겠습니까?"

 

 그러자 점쟁이 노인은 재상이 되겠다던 놈이 어째서 금방 의사로 눈을 낮추었는지, 아주 궁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물었습니다.

 

 "넌 대체 무슨 뜻으로 그렇게 묻느냐?"

 

범중엄이 대답하였습니다.

 

 "재상과 의사만이 사람을 구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점쟁이가 그에게 한 마디를 하였습니다.

 

 "너의 그런 마음으로라면 진짜 재상이 될 것이다."

 

그 후 그는 정말로 재상이 되었습니다.

 

 이것을 보면 범중엄은 어려서부터 천하를 구제하는 것을 자기의 임무로 생각하고 뜻을 세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가 부지런히 분발하여 열심히 공부하는 목표가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고, 사회와 국가를 돕고 세상 사람들을 고통에서 벗어나 즐거움을 얻도록 하는 데에 있었던 것입니다.

 

 

  이 이야기에서 우리는 옛사람들이 글을 읽는 뜻이 성인이 되고 현인이 되는 데에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대체 어떤 사람을 󰡐성인[聖]󰡑이라고 하는 것일까요?

 

 우주와 인생의 참모습과 인연과 과보의 도리를 통달하여 훤히 알고 있는 사람을 바로 성인이라고 합니다. 우리 불가에서는 이런 사람을 부처님이나 보살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므로 부처님과 보살은 사람이지 신이 아니고, 또한 천신도 아닙니다.

 

 그저 사리를 명백하게 알아차린 사람일뿐입니다. 이에 비해 범부는 우주와 인생의 참모습에 대하여 확실히 알지 못하는 멍청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처님께서는 우리 중생들에게 부처가 되는 공부를 하라고 권하십니다.

 

 불교 공부가 이렇게 사리를 명백하게 아는 사람이 되려는 공부인 만큼, 절대 어리석고 멍청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 ♪ 꽃을 바치나이다 ♪ ~

2018.12.25 10: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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