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매순간 변하기 때문에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하고, 또 만난 사람과 헤어지고 싶어 한다.
마음은 매순간 변하기 때문에 약속을 하고 싶어 하고, 또 약속 때문에 괴로워한다.
마음은 매순간 변하기 때문에 수행을 하고 싶어 하고, 또 수행을 하기 싫어한다.
매순간 변하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는 하는 일이 재미가 있어야 하며 이익이 있어야 한다.
하는 일이 재미가 있고 이익이 있으면 마음이 쉽게 변하지 않아 대상으로부터 떠나지 않는다.
매순간 변하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 변하는 마음을 대상으로 알아차려야 한다.
마음이 변한다는 사실을 알면 이 마음이 나의 마음이 아니고 조건에 의해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마음이라고 안다.
이것이 무아와 무상을 아는 지혜다. 매순간 변하는 마음을 알아차리는 것이 법을 알아차리는 수행이다.
마음은 나의 의지대로 되지 않는다.
이때 마음이란 원래 변하는 것이라고 알면 변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새로운 마음이 일어난다.
이것이 수행을 하는 마음이고, 선한 마음이고, 지혜가 생긴 마음이다.
흔들리는 마음을 지켜보는 마음이 일어나면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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